도윤이는 한글만쓴다. 나한테는...기껏 쓰는 영어래야 Ball정도??
집에서는 완전히 한글만 쓰니까, 낮에 있는 놀이방에서는 영어를 쓰는지 한글을 쓰는지 잘 모른다. 가끔 선생님께 물어보면 한글을 쓰다가 선생님이 못알아들으면 영어로 다시 얘기하는것 같다. 아무튼..뭐..둘 다 잘하게 만들겠다는 약간은 극성엄마의 몸짓으루다가 모르는척하고 있는 중이였다. 그런데 가마히 보니까 김도윤은 아마도 엄마가 영어를 못한다고 생각하는 모양이다.
어제 도윤이를 데리고 놀이방에서 나오는데 지나가더 개를 발견한 김도윤..급한 마음에 소리 지르기를..." Mom..Dog..Dog..!!" 그러다 갑자기 어쩐지 답답한 얼굴을 하며 날 슥~~보더니 "엄마 멍멍이"라고 다시 얘기한다. 대략 난감..ㅡㅡ;;
2살짜리한테 무시다하다니..우이...@.@

어제는 도윤아빠가 좋아라하는 해리포터 시리즈가 개봉해서 보러갔다. 처음으로 친구 Alley에게 도윤이를 맡기고 저녁에 나갔다왔는데, 영화보고 돌아오니 도윤이가 Alley에게 "Give me the ball" "I got you"이라고 말하는 것을 들었다. 반가운 마음에 도윤이를 돌아보니 내게하는 한마디는..."엄마 ball..."

사람 따라서 영어를 써야하는지, 한국말을 써야하는지 용케 잘 알아낸다.
내 미국친구가 가끔 "안녕하세요~~"하고 인사하면 어찌나 신기하게 쳐다보는지.
어쩔때보면 어린 아이들이 눈치가 100단이다.
눈치빠른 자가 살아남도록 진화된 것일까 ??  ^^
2009/07/18 06:09 2009/07/18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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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tarhuh 2009/07/21 12:15

    엄마 땡큐도 있잖아요
    ㅎㅎㅎ

    그래도 한글과 영어 다 하려면 그렇게 하는 수 밖에

  2. Joon Kim 2009/08/09 12:18

    안녕하세요.
    오래간만에 와보네요. 이메일 쓰다가 홈페이지에 와보면 되겠다 하고 생각이 들어 놀러 왔어요 도윤이가 이중 언어를 하네요 하하하 . 한번 보고싶어요. 저 투산에 가게 되면 한수형이랑 같이 밥먹으러 가요.
    준수

  3. 비밀방문자 2009/12/30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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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갱의 홈피에서 가져온글...

과거를 묻어버릴 방법에 대해 떠들어대는 다른 사람들의 말은 엉터리이다.
아무리 깊이 묻어두어도
과거는 항상 기어나오기 마련이다.

할레드 호세니 '연을 쫓는 아이' 中

맞는말 아닌가 ? 난 저 '기어나오기'란 표현이 좋다.
기..어..나..온..다...


2009/07/16 03:53 2009/07/16 0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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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tarhuh 2009/07/16 22:44

    맞아요~특히 상처가 된 과거는 더 기어나오는 것 같아요~
    난 과거가 안 기어나왔으면 좋겠는데,

    • wnt 2009/07/18 05:56

      나두 상처는 안 기어나왔으면 좋겠어..ㅋㅋ
      기어나오라는 가족생일, 친구전화번도등은 완전 묻혀있으면서 말이지..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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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부쩍 말이 늘기시작한 도윤이는 어느날 갑자기 새로운 말을해서 놀래킨다.
오늘 아침 집안에 있는 작은 슬라이드를 타기위해 슬라이드 계단대신 벽을타고 올라가던 도윤이는 그만 슬라이드 한쪽 벽에 대롱대롱 매달리고 말았다. 아침 준비를 하던 나에게 들린 문장은 '엄마 도와줘'였다. 처음에 너무 신기해서 '뭐라고 ?'다시 물어보면서 돌아보았더니 도윤이가 대롱대롱 매달려있었다. 그 와중에도 다시한번 크게 '엄마 도와줘'를 외친 도윤..
얼른 달려가서 안아서 내려주었더니 '엄마 탱뀨'한다. 아이구 귀여워라..ㅋㅋ
아직은 도윤이가 완벽한 문장으로 말하는게 상상이 잘 안가지만... 말배우는동안이 엄마에게는 참 귀엽고 신기한거 같다.
2009/07/13 04:12 2009/07/13 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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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tarhuh 2009/07/16 23:19

    와~언니 진짜 뿌듯했겠네요!~
    엄마 땡큐가 너무 귀여웠겠네요~
    이모 이뻐요~도 가르쳐주세요~ㅎㅎㅎ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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